🌈 “돈이 넘쳐나는데, 아무것도 살 수 없다?”
“월급을 받자마자 마트로 달려간다.
내일이면 그 돈으로는 아무것도 살 수 없으니까.”
상상해 보자.
돈은 계속 들어오는데, 물건 값이 미친 듯이 올라서
오늘 빵 한 개를 사던 돈으로 내일은 껌 하나도 못 산다면?
이건 단순한 물가 상승이 아니다.
바로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이라는
경제의 재앙이 시작된 것이다.
🍂 초인플레이션이란?
초인플레이션은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오르는 현상이다.
보통 한 달에 50% 이상 오르면 초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서
오늘 1,000원이던 커피가
다음 달엔 1,500원 → 또 그다음 달엔 2,250원…
이런 식으로 물가가 폭주하듯 오른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 월급 받자마자 물건부터 산다.
- 돈을 믿지 않게 된다.
- 외화나 금 같은 실물 자산을 찾게 된다.
이건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믿음이 무너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정부의 무분별한 돈 찍기(화폐 발행)이다.
국가가 빚을 갚거나 경제를 살리겠다고
화폐를 마구 발행하면,
시중에 돈은 많아지지만
물건은 그대로니까 물가가 폭등하게 된다.
🌍 실제 사례들
나라 | 시기 | 특이사항 |
---|---|---|
🇩🇪 독일(바이마르 공화국) | 1920년대 | 빵 한 개 사려면 수레 가득 돈이 필요 |
🇿🇼 짐바브웨 | 2000년대 후반 | 1조 짐바브웨 달러 지폐 발행! |
🇻🇪 베네수엘라 | 2010년대 | 화폐가치를 신뢰 못 해서 비트코인 사용 증가 |
🔍 🇩🇪 🇿🇼 🇻🇪 는 나라 코드
DE: 독일 (Germany)
ZW: 짐바브웨 (Zimbabwe)
VE: 베네수엘라 (Venezuela)
🔥 잠깐상식!!
“바이마르 공화국”은 공식 명칭은 아니고,
후대 역사가들이 구분을 위해 붙인 이름이다.
제2제국 | 1871~1918 | 황제 중심, 제1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몰락 |
바이마르 공화국 | 1919~1933 | 민주공화국, 경제·정치 불안, 초인플레이션 |
나치 독일(제3제국) | 1933~1945 | 히틀러 집권, 2차 세계대전 |
🍀 왜 알아야 할까?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초인플레이션’이 먼 나라 이야기처럼만 느껴지지 않는다.
- 정부가 지나치게 돈을 풀면?
- 금리 정책이 무너지면?
- 국가 신뢰가 추락하면?
우리도 그 불안정한 경제의 소용돌이 속에
언제든 놓일 수 있다.
🌱 마무리하며…
경제는 숫자의 싸움이 아니라,
사람의 ‘믿음’으로 만들어지는 시스템이에요.
“돈이 있으니 괜찮아”가 아니라
“이 돈이 내일도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이 흔들릴 때,
경제는 정말로 무너지기 시작해요.
💬 오늘 우리가 들여다본 초인플레이션.
누군가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내일의 현실일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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