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에 한번씩 받는 국가건강검진을 받고 의사선생님과 상담중에
“고지혈증약 먹어야 될거같은데요? 수치가 높아졌어요”
그 말을 듣고 순간
“고지혈증...? 그게 뭐지?”
고혈압약은 몇년째 먹는중인데 갑자기 고지혈증은 또 뭐지? ㅠㅠ
“혹시 나, 또 약을 먹어야 하나…?”
“고혈압약도 먹고있는데, 고지혈증약까지 먹어야하나?”
의사선생님께 몇개월 음식조절 운동등 관리하고 다시 검사해보고
약 복용 해도되냐 물으니 그렇게하자고 하셨다.....
🧬 고지혈증이란?
찾아보니,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너무 많은 상태를 말한다고 했다.
혈관 속에 기름때가 낀다고 상상하면 된다고 했다.
기름이 잔뜩 껴서 혈관이 좁아지면,
피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결국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고지혈증은 그냥 "기름 많음"이 아니었다.
내 몸이, 또다시 나에게 “이대로는 안 돼” 하고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거다.
유난히 기름진음식 튀김류, 부침,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나의 식습관이
고지혈증 까지 가고있었나보다.
고혈압약 복용중에도 그음식들의 유혹을 다 뿌리치지못하고 줄인다고 줄였는데....
🧠 고혈압 + 고지혈증 = 위험한 조합
의사들은 말한다.
“고혈압보다 무서운 건,
고혈압 + 고지혈증이 함께 오는 경우입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 벽에 부담이 생기고,
거기에 콜레스테롤이 덕지덕지 쌓이면
혈관이 막히기 쉬워진다.
그게 바로 심혈관 질환,
그리고 가장 무서운 뇌졸중의 시작일 수 있다는 거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괜찮겠지”라는 말로 넘기기 어려워졌다.
🌿또 약을 먹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
솔직히,
고혈압약 하나도 부담인데,
여기에 고지혈증 약까지 먹으라면 너무 부담되고 걱정이된다.
고지혈증 약(스타틴 계열)은 부작용도 많다는 말도 많았고,
고혈압약처럼 먹기 시작하면 **“한 번 시작하면 평생 먹는다”**는 말이
나를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 식단부터 바꿔보자.
기름기 많은 음식, 특히 튀긴 음식과 육류 지방 줄이기.
매일 한 끼는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먹기.
가공식품, 인스턴트 멀리하기.
✔ 물 많이 마시기.
혈액의 점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하루 1.5~2리터 이상은 꼭 마시려고 노력했다.
✔ 걷기부터 시작하기.
헬스장이나 고강도 운동은 아직 부담스럽지만
매일 20~30분 걷는 것부터 실천했다.
✔ 스트레스 관리.
예전엔 무시했지만,
스트레스가 모든 병의 뿌리라는 말이
요즘은 정말 와닿는다.
내 마음이 편안해야, 내 몸도 편안해지는 걸
조금씩 느끼고 있다
💖소울의 한마디
이제는 안다.
고지혈증이라는 단어는 ‘병명’이 아니라
내 몸이 보내는 또 다른 작고 간절한 경고였다는 걸.
그 경고를 무시하지 않고,
내 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조금씩 바꿔가고 있다.
아직 약을 먹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건강검진을 꾸준히 받고,
생활습관을 통해 약 없이 버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내가 오늘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 나처럼 ‘그 단어 하나’에 마음이 무거워진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서다.
저처럼 지금부터라도 노력해봐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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