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피해망상일까?” 억울함과 분노에 숨은 심리의 정체🌾
요즘 나는 자주 이런 생각을 한다.
‘혹시 내가 피해망상 있는 건가?’
몇개월전 예전 직장에서 알게된 동료가 지금 다니고있는 직장을 소개해줘서
같이다니고있다.
전직장에서는 관리직으로있었지만,
전직장에서 같이일하는 소시오패스성격의 직원때문에 퇴사생각하던중
그친구의 소개로 이직을했다.
생전처음하는일이라 수십년의 사회경험을 뒤로하고
신입의 마음자세로 하나부터 열심히 배우겠다 다짐하고
나보다한참 어린사람들한테도 항상 깍듯이 대하고
무었이든 배우려고 노력하며 일했다.
그렇게 잘다니던중 , 팀이바뀌면서 다른팀보다 수월하게 일할수있는 팀으로바뀌게되었는데
중간에 나를 그회사에 소개해준친구가 본인이 가고싶다고 관리자한테 몰래부탁하는바람에
난 다른사람들이 힘들어하는 팀으로 가게됐다.
처음에는 믿었던 친구라 너무 배신감느끼고 기분나빴지만,
그래 그래도 너가 소개해준덕에 내가 이회사왔으니 이해하자....하면서도
한번씩 나보다 편하게 일하면서 돈도 더 많이 받고 일하는 그친구 볼때마다
이해하자...생각했던마음은 없어지고
'너때문에 내가 더힘들어졌어.넌 나쁜사람이야 내것을 빼았았으니까...
나보다 가진것도 많으면서 그것마저 빼았았어야하니?'
이런생각이들었다.
이렇게 남들이 무심코 한 말이나 행동으로인해 나 혼자 깊게 상처받고,
이유 없이 억울하고, 손해 봤다는 생각이 들면 밤잠까지 설친다.
나는 남에게 피해 주는 건 정말 싫어하지만,
반대로 누군가 내게 조금이라도 손해를 입히거나 내 가치를 무시한다고 느껴질 때면,
속에서 분노가 폭발한다.
억울함이 가슴을 찌르고, 나는 스스로를 자꾸만 자책하게 된다.
그때 왜 바로 대처를못한걸까 하고...
이런 내가… 이상한 걸까?
🌱 억울함과 분노에 민감한 사람들
누군가의 무례한 말 한마디,
직장에서 지나친 업무 분배,
단톡방에서 나만 빼고 대화가 오간 것 같은 느낌…
이런 일들에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나는 피해망상이 있는 걸까?” 라는 의심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하지만 이 감정의 정체는 꼭 ‘피해망상’이 아닐 수 있다.
🌱 피해망상과 감정 예민성은 다르다
**피해망상(被害妄想, Paranoia)**은 정신의학에서 볼 때,
‘타인이 나를 해치려 하거나, 나에게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다’고 근거 없이 믿는 상태를 말한다.
어떤행동에대해 “회사 사람들이 날 음해하려고 회의에서 일부러 내 말 끊었어.”
“저 사람이 날 따라다니는 건 분명 날 감시하려는 거야.” 등.
즉, 객관적인 증거가 없음에도 확신하고,
그 믿음이 삶에 기능적인 방해를 줄 정도라면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한 ‘망상’에 가까워진다.
하지만 “억울함”, “손해 본 느낌”, “분노”, “자존감의 흔들림” 등의 감정이 반복되며
그 감정에 ‘합리적 이유나 배경’이 있는 경우에는
그건 ‘피해망상’이 아니라 감정적 과민성 혹은 자존감 상처에서 비롯된 반응일 가능성이 크다.
🌱 손해를 못 참는 마음, 그 밑에 있는 감정은?
사람이 ‘손해 보는 걸 못 견디는’ 감정을 가질 때,
그 속에는 크게 3가지 감정이 숨어 있다.
- 억울함
👉 ‘나는 성실하게 했는데 왜 나만 손해 봐야 해?’ - 무시당함
👉 ‘내 진심이나 노력을 아무도 몰라주는 것 같아.’ -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
👉 ‘이대로 가다가는 결국 나만 소외될 거야.’
이런 감정들은 대부분 과거의 반복적인 경험에서 비롯된다.
어릴 적 부모나 주변 사람이 내 감정을 무시하거나,
항상 나보다 다른 사람을 우선시했던 기억,
내가 말하지 않아도 참아야 했던 상황들 속에서
‘나는 늘 손해를 본다’는 신념이 생겼을 수도 있다.
그 신념은 이제 자동 반응이 되어
작은 일에서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억울하고, 분노하게 만든다.
🌱 나를 보호하기 위한 과잉 반응일 수도 있다
이런 감정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나를 지키기 위해 내 마음이 보내는 ‘방어 신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문제는, 이 방어가 과해지면 오히려 나를 더 외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해’가 쌓이고,
- 감정을 쉽게 폭발시키고 후회하게 되고,
- 점점 더 혼자만의 싸움에 갇히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이 감정을 억누를 것이 아니라,
‘이 감정의 뿌리’를 이해하고, 다르게 반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연습
다음은 억울함과 분노의 감정을 인식하고 다루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 감정을 적어보기
→ "지금 나는 왜 화가 났을까?", "정말로 손해를 본 건가, 혹시 과거의 경험이 영향을 미친 건 아닐까?" - 타인의 입장에서 보기
→ "상대는 정말 나를 무시하려 했을까? 혹시 그도 자신의 방식대로 소통한 건 아닐까?" - ‘손해를 봐도 괜찮은 나’를 상상하기
→ "모든 일에 완벽할 필요는 없어. 이 작은 손해가 나를 정의하지는 않아." - 심리 상담 혹은 글쓰기
→ 억울한 감정을 털어놓고 구조화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되는 경우가 많다.
💖 소울의한마디 < 나는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
혹시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진 않았나요?
세상은 때때로 불공평하고, 사람들은 종종 무심하죠.
하지만 그 안에서 내 감정을 지키며 살아가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그 어려운 일을 매일 해내고 있는 당신은,
정말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예요.
억울함과 분노는 부끄러운 감정이 아닙니다.
그건 나의 소중함을 증명하는 또 다른 언어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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